이수현 씨는 누구인가?

이수현 씨는 2000년 고려대 무역학과를 휴학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26세 유학생이었다. 2001년 1월 26일 저녁 도쿄 JR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 뛰어들었고, 이씨와 세키네 씨, 구조된 남성 등 3명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이 사고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뤘고, 당시 모리 요시로 총리가 장례식에 참석했다.

LSH아시아장학회는 어떤 곳인가?

이씨의 어머니 신윤찬 씨(75)는 아들의 이름을 딴 LSH아시아장학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장학회는 일본어를 배우는 아시아 유학생을 지원하며, 누적 수혜자가 1,2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신씨는 큰 기금의 이자로 장학금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해마다 일본인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액 학생들에게 나눈다고 설명했다.

후원은 어떻게 이어지고 있나

신씨는 한일 관계가 냉각됐던 시기와 코로나19 확산 때도 장학사업이 중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감사 카드는 한 해 300명, 지난해에는 약 200명에게 보냈다고 한다.

해외 독자를 위한 안내

이씨의 이야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국경을 넘은 선의의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는 2010년부터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을 열어 한국 대학생과 일본인 유학생이 매년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11월 3일 한일 협력을 주제로 '2026 미래경제포럼'도 개최한다.